시바견 입양 시 확인해야 할 사항

지난 시간에는 다양한 시바견의 기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

시바견의 기질(독립성, 엄살 등)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를 클릭하셔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.

 

이번시간에는 시바견 입양 시 확인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 

시바견 입양

시바견을 입양하는 가정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.

 

연예인, 유튜버 등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시바견을 키우는 것을 알 수 있고, 방송을 통해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.

이승기씨와 반려견 '빼로'(출처: 네이버 이미지)

 

지난 편에서 시바견의 기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. 반려견을 입양할 때 나와 성격이 잘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키울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.

 

그렇다면 시바견을 입양할 시 유의해야 할 사항엔 뭐가 있을까요?

 

견생 책임지기

먼저, 진지하게 내가 입양한 아이의 15년 견생을 책임질 수 있는지 확인을 해 봐야 합니다.

노견이 되어 치매가 걸렸지만 지어준 이름을 기억하는 시바견 '아순이'(출처: 네이버 이미지)

 

강아지는 소중한 생명이며, 우리 인생의 상당히 긴 시간을 함께 하는 존재입니다. 한 순간의 유행처럼 혹 하는 마음으로 데려갔다가 질리게 되었다고 바꿀 수 있는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.

 

함께 사는 가족이 있을 시 그들이 입양을 찬성했는지, 혼자 사는 경우엔 아이가 혼자 있게 되는 시간이 너무 길게 되는 건 아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.

 

또한, 시바견의 경우 활동량도 많고 장난도 좋아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나의 여가시간, 휴식시간 등을 쪼개어 산책을 꾸준히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.

날이 더워도 산책하는 것이 즐거운 시바견(출처: 네이버 이미지)

 

시바견 털빠짐

시바견의 털빠짐 역시 꼭 고려해봐야 할 사항 인데요.

 

강아지마다 털빠짐의 강도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평균적으로 엄청난 털빠짐을 자랑합니다. 매일같이 빗질을 해주어도 털갈이 시기가 되면 엄청나게 빠지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라도 가지고 있는 경우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.

저 털이 다 호흡기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면....하하

 

재정적인 능력

재정적인 능력 역시 중요합니다. 기본적인 사료 구입부터 기생충 예방약 구매, 질병 치료 등 꾸준히 비용이 소모됩니다.

 

추가적으로 시바견의 경우 벽지나, 사물을 물어 뜯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해두셔야겠죠.

'파괴의 신' 시바

 

문제해결 능력 및 긍정적 사고

혹시 아이가 문제행동으로 가족이나 이웃, 다른 강아지들과 문제가 생겼을 시 재정적인 부담 뿐만 아니라 그러한 문제들을 긍정적으로 해결해 나아갈 의지가 있는지 확인도 필요합니다.

 

비싼 사료나, 마당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물론 좋겠지만 그것이 아니어도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기본적인 케어를 성실하게 관리해주고, 책임감 있게 산책 시키면서 함께 지낼 수 있다면 시바견이 주는 더 큰 행복을 누리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!

 

다음편에서는 시바견이 자주 앓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